수많은 결단 앞에 선, 인생에 또 다른 용기가 필요한 당신에게,
페미니스트 엄마와 이 시대 딸들이 들려주는 이야기들
엄마가 아닌 한 사람으로, 딸이 아닌 한 사람으로,
‘따로 또 같이’ 사는 프로가출러 엄마와 비혼주의자 딸의 성장 에세이
“딸을 키웠으니 나도 커야겠다고 10년의 세월 동안 면구쩍게 ‘가출생활자’로 살았다. 90년대생 딸들은 훌륭한 단독자로 자라났으나 가혹 한 이 사회에서 ‘독립불(가)능자’가 되었다. 나는 돌아와 더 이상 가출할 필요가 없게 되었는데 왜 딸들은 독립할 수 없게 되었을까.”
국내 최초 페미니스트 저널 〈이프〉의 전 편집장이자 《트래블 테라피》, 《엄마의 죽음은 처음이니까》를 펴낸 권혁란 작가의 신작 《가출생활자와 독립불능자의 동거 라이프》가 출간되었다. 이 책은 페미니스트 엄마와 비혼주의자 두 딸이 ‘따로 또 같이’ 살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다. 여기에는 무언가 되고 싶었지만 되지 못한, 무언가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이들이 ‘나답게 사는 법’을 찾아가는 여정이 담겨 있다. 더불어 이 책에서는 부동산 폭등, 데이트 폭력, 저출산, 여성혐오 등 우리 사회의 문제도 함께 짚고 있다.
저자는 딸들에게 “하루하루 그냥 잘 사는 것이 나에게 가장 충실한 태도라는 것, 그게 나한테 가장 잘 대해주는 거라는 것을 잊지 말라”고 이야기한다. 편견과 관습이라는 이름의 수많은 강펀치를 견뎌낸 한 페미니스트 엄마와 비혼주의자 딸의 자력갱생 에세이를 만나보자.
너와 나의 아름다운 독립을 위하여 서로 돌보고 키우다
엄마와 딸의 관계는 영원한 화두다. 딸을 위해 무한희생하는 어머니나 딸에게 자신의 묵혀둔 감정을 쏟아내 상처받은 딸의 이야기도 주위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다. 《가출생활자와 독립불능자의 동거 라이프》는 여타 모녀의 관계에서 한 발 더 나가 ‘따로 또 같이’ 행복을 찾는 모녀의 연대기가 담겨 있다. 내추럴 본 페미니스트로 거듭난 엄마와 90년대생 딸들은 어떻게 하면 더 행복해질 수 있을까를 끊임없이 고민한다. ‘나다운 인생이란 무엇인가’,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엄마와 딸의 현실적인 답이 이 책 곳곳에 녹아 있다. 혼자만의 시간과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거실에 방을 하나 더 만든다든지, 경제적 독립을 위한 장기계획과 자신만의 여행법을 찾아가는 색다른 지혜를 보여주기도 한다.
1장에서는 저자가 가부장적 사회에서 결혼과 출산, 육아를 거치며 왜 페미니스트가 될 수밖에 없었는지, 왜 늘 독립을 꿈꾸는지를 풀어놓는다. 2장은 시댁과 결혼이라는 굴레, 구순 엄마를 보낸 딸, 지금을 살아가는 세상 모든 딸들에게 보내는 편지가 담겨 있다. 3장에서는 평범하지 않은 엄마로서의 미안함, 4장에서는 분노와 혐오의 시대를 살아가는 딸들에게 일러주는 이야기를 적었다. 5장에서는 결국 인생의 해답은 내 안에 있으므로 나만의 방식대로 찾아가라는 이야기로 마무리한다.
또한 저자는 이 책에서 여성혐오, 저출산 문제, 데이트폭력, 부동산 문제, 취업전쟁 등 다양한 사회문제를 짚는다.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거리두기로 각자의 삶을 인정하고 지지해주는 새로운 가족의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나의 삶은 나의 것’, ‘너의 삶은 너의 것’을 인정하고 지지해주는 용기가 필요하다
저자는 어머니와 친구의 죽음, 세상과의 편견에 맞서며 나만의 방식으로 삶을 일구어간다. 막내딸인 저자가 엄마 제사를 지내고, 가족을 위해 아빠가 요리하고, 비혼을 주장하는 딸과 함께 살아가며 이들은 각자의 방식대로 삶을 일구어간다. 엄마는 아낌없는 사랑으로 딸들이 홀로 설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그리고 그 딸들은 세상을 떠도는 여행자로, 한국어 교사로, 작가로 다양한 삶의 결을 쌓아온 저자의 끊어진 경력, 끊긴 돈, 끊어진 인간관계를 이어준다. 딸들 덕분에 이어지고 기워지고 때워져서, 이 세상의 한 사람의 몫을 해내게 만들어주었다. 여자에서 엄마, 엄마에서 다시 여자로 거듭날 수 있도록 인정하고 지지해준 덕분이다. 한집에서 서로를 키우고 돌보고 있는 셈이다. 이들의 연대가 의미 있고 아름다운 이유다.
저자는 직장에서 힘들어하는 딸들에게 ‘인생에는 틈이 있기 마련이야, 일일이 다 메꾸고 반응하려는 것은 미친 일이야. 너희들이 어떤 사람이 될지는 너희가 정하라’고 이야기한다. 각자 나답게 사는 법을 찾는 것이 진정한 독립, 진정한 행복을 찾는 것이라는 의미다. 더 나아가 90년대생에게 전하는 직장에서의 마음가짐, 인생을 대하는 태도에 대한 조언도 전한다.
《가출생활자와 독립불능자의 동거 라이프》는 세상이 좇는 행복의 가치보다 ‘나답게 사는 법’을 고민하는 이들에게 터닝포인트가 되어줄 것이다. ‘나의 삶은 나의 것, 너의 삶은 너의 것’임을 잊지 말자. (거리를 두고 서로가 성장하는 것을 바라보고 이끌어주는 것이 너도 살고 나도 사는 자력갱생의 지름길이다.)
prologue
아무튼 딸, 또 자라서 무엇이든 되겠지
1. 엄마는 어떻게 그렇게 용감했어?
엄마는 어떻게 그렇게 용감했어?
혼자가 되는 방
징그럽고 무례한 당신, 좀 닥쳐줄래요!
각자가 산 집에서 따로 살고 있다
내 안에 당신의 DNA가 있더라도 없더라도
2. 딸은 엄마를 이해하려고 애쓴다
네 사주엔 자식이 없다더라
당신은 내 딸의 할머니가 아닌가요?
딸이 〈며느라기〉를 보라고 했다
엄마가 가엾은 사람인 게 싫어
사랑이시다, 배워서 되돌려줘야 해
엄마 제사는 내가 모시니까 좋더라
3. 차라리 ‘마귀할멈’이 될 걸 그랬어
진짜 할머니가 될 수 있을까
나만큼 너를 사랑해줄 사람이 있었으면 해
차라리 ‘마귀할멈’이 될 걸 그랬어
딸은 부지런히 엄마를 잊으리
4. 분노의 도로 한복판에서 내 딸들이 질주한다
90년대생들을 당신들에게 보낸다
연애 No, 결혼 No, 아기 No, 나 YES
인생엔 틈이 있기 마련이고
분노의 도로 한복판에서 전사 퓨리오사처럼
누군가에게 죽도록 미운 사람인 적이 있었나
5. 우리는 모두 자기 여행의 철학자들
이제는 집을 나가지 않을 예정
우리는 모두 자기 여행의 철학자들
백만 년 만에 집에 혼자 있게 되었다
남자에게 부엌을 통째로 넘깁니다
딸을 어떻게 부엌에 들여보내?
세상의 일을 다 배우고 익혔는데 요리쯤이야
내 부고를 알릴 지상의 한 사람
언제나 여자들의 이야기에 골몰해 왔다. 여자아이, 딸, 엄마, 할머니로 이어지는 여자들 삶의 경로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으며, 이 세상에 엄마가 주제이지 않은 이야기가 없다는 마음으로 이 책 《엄마가 되기 위해 태어나는 사람은 없다》를 썼다. 심장의 속도로 걸어온 천 일간의 치유 여행기 《트래블 테라피》, 존엄하고 아름다운 이별에 관해 묻는 애도 일기 《엄마의 죽음은 처음이니까》, 다 자란 딸들과 나이 들어 가는 엄마의 자력갱생 프로젝트 《가출생활자와 독립불능자의 동거 라이프》 등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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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결단 앞에 선, 인생에 또 다른 용기가 필요한 당신에게,
페미니스트 엄마와 이 시대 딸들이 들려주는 이야기들
엄마가 아닌 한 사람으로, 딸이 아닌 한 사람으로,
‘따로 또 같이’ 사는 프로가출러 엄마와 비혼주의자 딸의 성장 에세이
“딸을 키웠으니 나도 커야겠다고 10년의 세월 동안 면구쩍게 ‘가출생활자’로 살았다. 90년대생 딸들은 훌륭한 단독자로 자라났으나 가혹 한 이 사회에서 ‘독립불(가)능자’가 되었다. 나는 돌아와 더 이상 가출할 필요가 없게 되었는데 왜 딸들은 독립할 수 없게 되었을까.”
국내 최초 페미니스트 저널 〈이프〉의 전 편집장이자 《트래블 테라피》, 《엄마의 죽음은 처음이니까》를 펴낸 권혁란 작가의 신작 《가출생활자와 독립불능자의 동거 라이프》가 출간되었다. 이 책은 페미니스트 엄마와 비혼주의자 두 딸이 ‘따로 또 같이’ 살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다. 여기에는 무언가 되고 싶었지만 되지 못한, 무언가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이들이 ‘나답게 사는 법’을 찾아가는 여정이 담겨 있다. 더불어 이 책에서는 부동산 폭등, 데이트 폭력, 저출산, 여성혐오 등 우리 사회의 문제도 함께 짚고 있다.
저자는 딸들에게 “하루하루 그냥 잘 사는 것이 나에게 가장 충실한 태도라는 것, 그게 나한테 가장 잘 대해주는 거라는 것을 잊지 말라”고 이야기한다. 편견과 관습이라는 이름의 수많은 강펀치를 견뎌낸 한 페미니스트 엄마와 비혼주의자 딸의 자력갱생 에세이를 만나보자.
너와 나의 아름다운 독립을 위하여 서로 돌보고 키우다
엄마와 딸의 관계는 영원한 화두다. 딸을 위해 무한희생하는 어머니나 딸에게 자신의 묵혀둔 감정을 쏟아내 상처받은 딸의 이야기도 주위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다. 《가출생활자와 독립불능자의 동거 라이프》는 여타 모녀의 관계에서 한 발 더 나가 ‘따로 또 같이’ 행복을 찾는 모녀의 연대기가 담겨 있다. 내추럴 본 페미니스트로 거듭난 엄마와 90년대생 딸들은 어떻게 하면 더 행복해질 수 있을까를 끊임없이 고민한다. ‘나다운 인생이란 무엇인가’,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엄마와 딸의 현실적인 답이 이 책 곳곳에 녹아 있다. 혼자만의 시간과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거실에 방을 하나 더 만든다든지, 경제적 독립을 위한 장기계획과 자신만의 여행법을 찾아가는 색다른 지혜를 보여주기도 한다.
1장에서는 저자가 가부장적 사회에서 결혼과 출산, 육아를 거치며 왜 페미니스트가 될 수밖에 없었는지, 왜 늘 독립을 꿈꾸는지를 풀어놓는다. 2장은 시댁과 결혼이라는 굴레, 구순 엄마를 보낸 딸, 지금을 살아가는 세상 모든 딸들에게 보내는 편지가 담겨 있다. 3장에서는 평범하지 않은 엄마로서의 미안함, 4장에서는 분노와 혐오의 시대를 살아가는 딸들에게 일러주는 이야기를 적었다. 5장에서는 결국 인생의 해답은 내 안에 있으므로 나만의 방식대로 찾아가라는 이야기로 마무리한다.
또한 저자는 이 책에서 여성혐오, 저출산 문제, 데이트폭력, 부동산 문제, 취업전쟁 등 다양한 사회문제를 짚는다.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거리두기로 각자의 삶을 인정하고 지지해주는 새로운 가족의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나의 삶은 나의 것’, ‘너의 삶은 너의 것’을 인정하고 지지해주는 용기가 필요하다
저자는 어머니와 친구의 죽음, 세상과의 편견에 맞서며 나만의 방식으로 삶을 일구어간다. 막내딸인 저자가 엄마 제사를 지내고, 가족을 위해 아빠가 요리하고, 비혼을 주장하는 딸과 함께 살아가며 이들은 각자의 방식대로 삶을 일구어간다. 엄마는 아낌없는 사랑으로 딸들이 홀로 설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그리고 그 딸들은 세상을 떠도는 여행자로, 한국어 교사로, 작가로 다양한 삶의 결을 쌓아온 저자의 끊어진 경력, 끊긴 돈, 끊어진 인간관계를 이어준다. 딸들 덕분에 이어지고 기워지고 때워져서, 이 세상의 한 사람의 몫을 해내게 만들어주었다. 여자에서 엄마, 엄마에서 다시 여자로 거듭날 수 있도록 인정하고 지지해준 덕분이다. 한집에서 서로를 키우고 돌보고 있는 셈이다. 이들의 연대가 의미 있고 아름다운 이유다.
저자는 직장에서 힘들어하는 딸들에게 ‘인생에는 틈이 있기 마련이야, 일일이 다 메꾸고 반응하려는 것은 미친 일이야. 너희들이 어떤 사람이 될지는 너희가 정하라’고 이야기한다. 각자 나답게 사는 법을 찾는 것이 진정한 독립, 진정한 행복을 찾는 것이라는 의미다. 더 나아가 90년대생에게 전하는 직장에서의 마음가짐, 인생을 대하는 태도에 대한 조언도 전한다.
《가출생활자와 독립불능자의 동거 라이프》는 세상이 좇는 행복의 가치보다 ‘나답게 사는 법’을 고민하는 이들에게 터닝포인트가 되어줄 것이다. ‘나의 삶은 나의 것, 너의 삶은 너의 것’임을 잊지 말자. (거리를 두고 서로가 성장하는 것을 바라보고 이끌어주는 것이 너도 살고 나도 사는 자력갱생의 지름길이다.)
prologue
아무튼 딸, 또 자라서 무엇이든 되겠지
1. 엄마는 어떻게 그렇게 용감했어?
엄마는 어떻게 그렇게 용감했어?
혼자가 되는 방
징그럽고 무례한 당신, 좀 닥쳐줄래요!
각자가 산 집에서 따로 살고 있다
내 안에 당신의 DNA가 있더라도 없더라도
2. 딸은 엄마를 이해하려고 애쓴다
네 사주엔 자식이 없다더라
당신은 내 딸의 할머니가 아닌가요?
딸이 〈며느라기〉를 보라고 했다
엄마가 가엾은 사람인 게 싫어
사랑이시다, 배워서 되돌려줘야 해
엄마 제사는 내가 모시니까 좋더라
3. 차라리 ‘마귀할멈’이 될 걸 그랬어
진짜 할머니가 될 수 있을까
나만큼 너를 사랑해줄 사람이 있었으면 해
차라리 ‘마귀할멈’이 될 걸 그랬어
딸은 부지런히 엄마를 잊으리
4. 분노의 도로 한복판에서 내 딸들이 질주한다
90년대생들을 당신들에게 보낸다
연애 No, 결혼 No, 아기 No, 나 YES
인생엔 틈이 있기 마련이고
분노의 도로 한복판에서 전사 퓨리오사처럼
누군가에게 죽도록 미운 사람인 적이 있었나
5. 우리는 모두 자기 여행의 철학자들
이제는 집을 나가지 않을 예정
우리는 모두 자기 여행의 철학자들
백만 년 만에 집에 혼자 있게 되었다
남자에게 부엌을 통째로 넘깁니다
딸을 어떻게 부엌에 들여보내?
세상의 일을 다 배우고 익혔는데 요리쯤이야
내 부고를 알릴 지상의 한 사람
언제나 여자들의 이야기에 골몰해 왔다. 여자아이, 딸, 엄마, 할머니로 이어지는 여자들 삶의 경로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으며, 이 세상에 엄마가 주제이지 않은 이야기가 없다는 마음으로 이 책 《엄마가 되기 위해 태어나는 사람은 없다》를 썼다. 심장의 속도로 걸어온 천 일간의 치유 여행기 《트래블 테라피》, 존엄하고 아름다운 이별에 관해 묻는 애도 일기 《엄마의 죽음은 처음이니까》, 다 자란 딸들과 나이 들어 가는 엄마의 자력갱생 프로젝트 《가출생활자와 독립불능자의 동거 라이프》 등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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