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심리학자 이남옥 교수 강력 추천!!
한국 가정환경에 가장 적합한 비폭력대화 입문 & 실천서
- 국내 최초 비폭력대화 국제공인 트레이너
- 한국 비폭력대화교육원 전 대표
- 한국형 부모 프로그램 ‘기린부모학교’ 개발 및 운영
- 부모교육 및 비폭력대화 강의 5,000회 이상
도무지 예측 불가능한 내 아이는 외계인?
사춘기 내 아이와 마음이 통하는 ‘비폭력대화’
"엄마가 해준 게 뭐가 있어?”
“제 일은 제가 알아서 해요.”
“집 나갈 거예요.”
아이의 반항에 자존심이 무너지고 걷잡을 수 없이 화가 난다. 도무지 진정할 수가 없어 아이를 다그치고 비난한다. 잠든 아이를 보며 ‘어른인 내가 좀 더 참고 기다려줄걸’ 죄책감에 눈물짓는다. 사춘기 부모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겪었을 법한 상황이다. 감정 기복이 심하고 예측 불가능한 행동을 일삼는 사춘기 내 아이와 과연 소통이란 걸 할 수 있을까?
국내 1호 비폭력대화 국제공인 트레이너 이윤정이 한국 가정환경에 가장 적합한 비폭력대화 입문&실천서 《우리 가족을 위한 비폭력대화 수업》을 펴냈다. 한국 비폭력대화센터 부대표와 한국 비폭력대화교육원 대표를 역임한 저자는 비폭력대화 부모교육(NVC parenting) 1년 과정으로 ‘기린부모학교’를 개발하여 10년째 운영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진행한 강의만 해도 5,000회가 넘는다. 부모와 사춘기 자녀가 비폭력대화로 행복하게 소통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그간의 노하우를 이 책에 담았다.
비폭력대화란 견디기 힘든 갈등 상황에서도 인간성을 유지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는 대화법이다. 저자는 이러한 대화법을 통해 소통하고 서로가 연민으로 연결되면 부모와 자녀가 함께 행복해질 수 있다고 말한다. 이 책은 무조건적으로 비폭력을 지지하고 개념 설명을 늘어놓는 단순한 이론서가 아니다. 한 엄마가 사춘기 세 아이를 키우면서 겪는 갈등과 혼란을 비폭력대화를 실천하며 극복해나가는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엄마의 일기」에는 사춘기 자녀를 키우는 엄마의 답답하고 속상한 심정을, 「아이의 일기」에는 공부 스트레스와 부모의 잔소리에 지친 자녀의 속마음을 각각 담았다. 「NVC 생각」에서는 두 일기에서 나타나는 아이와 부모의 시각 차이를 비폭력대화를 통해 풀어나간다. 「NVC 연습」에서는 비폭력대화의 기본 모델인 ‘관찰-느낌-욕구-부탁’을 내 상황에 맞게 연습해볼 수 있다. 「부록: 사춘기를 이해해요」는 사춘기 아이들의 특성을 과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이해하기 쉽게 알려준다.
한국 가정환경에 가장 적합한 ‘기린부모학교’라는 부모교육 프로그램을 10년째 운영해오고 있는 저자는 비폭력대화의 개념부터 생생한 사례, 실천 방법까지 부모를 위한 비폭력대화의 모든 것을 이 한 권의 책에 담았다. 자녀와의 관계를 회복하고 싶은데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부모들이 많다. 이 책은 추상적이고 어렵게만 느껴지는 비폭력대화를 실생활에서 자연스럽게 실천함으로써 사춘기 내 아이와 소통할 수 있도록 이끌어줄 것이다.
우왕좌왕 엄마와 좌충우돌 아이의 사춘기 극복기
과거 사춘기 두 아들을 키우며 많은 갈등을 겪었던 저자는 ‘비폭력대화 전문가’가 아닌, ‘우리네 보통 엄마’를 주인공으로 내세운다. 엄마는 사춘기에 접어든 세 아이들과 소통하기 힘들어 절망에 빠져 있다. 한 예로 중간고사 마지막 날, 큰아들이 11시쯤 올 것이라 예상한 엄마는 아이가 연락도 없이 집에 오지 않자 안절부절못한다. 축구를 하느라 연락을 못 받았다며 2시가 다 되어 들어온 아들에게 엄마는 “한심한 놈”이라고 쏘아붙인다. 아들도 지지 않는다. “뭐 어때요. 밤까지 논 것도 아니고 잠깐 놀다 오는 것도 안 돼요? 제가 기다려달라고 한 거 아니잖아요? 나 신경 쓰지 말고 엄마가 원하는 거 하시라고요.” “야! 너 말 다 했어?” 이런 대화를 나누고 나면 엄마와 아들은 둘 다 가슴이 아프고 힘들다.
거짓말을 밥 먹듯 하는 아들과 가슴이 미어지는 엄마. 엄마의 머릿속에는 아이에 대한 비판만 일어나고, 결국 서로를 비난하는 폭력적인 대화가 이어진다. 다행히 비폭력대화법을 어설프게나마 시도해본 엄마는 서로가 진실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확인한다. 엄마의 욕구는 ‘아들에 대한 신뢰’였고, 아들은 ‘자유와 재미, 놀이’가 중요했던 것이다. 결국 둘은 서로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함께 지킬 약속을 정하는 성과를 낸다.
이렇듯 우왕좌왕하는 엄마와 좌충우돌하는 아이가 함께 겪은 사춘기와 그것을 극복해나가는 과정을 생생하게 담았다. 사례를 통해 어떤 상황에서도 대화로서 서로 공감하고 사랑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다는 희망을 준다.
가슴 찡한 사연에 담긴 비폭력대화 실천기
예상치 못한 사춘기 자녀들의 반응과 태도에 좌절하고 고통스러워하는 또 다른 부모들의 일화도 흥미롭다. 고 2 딸을 둔 한 아버지는 딸에게서 “아빠가 나에 대해서 아는 게 뭐가 있어? 아는 척하지 마. 그 정도는 술주정뱅이 아빠들도 다 알거든”이라는 말을 듣는다. 상처받은 아버지는 “내가 쟤랑 말을 섞으면 사람이 아니다!”라는 생각까지 들었다고 고백한다. 그러다 문득 비폭력대화 워크숍에서 배운 “판단하거나 평가하지 말고 관찰만 하고 나서, 느낌과 욕구를 잘 들여다보고 행동을 결정하라”는 선생님의 말을 떠올린다. 아버지는 ‘딸과 잘 지내지 못해 아쉽고 쓸쓸한 느낌’을 들여다보고 ‘딸과 친밀하게 더 잘 소통하고자 하는 욕구’를 깨닫는다. 배운 대로 대화 연습을 한 아버지는 용기를 내 딸에게 자신의 마음을 표현한다. 돌아온 것은 그토록 원했던 딸의 웃음이었다.
자녀에게 먼저 한 발짝 다가간 부모들이 들려주는 가슴 찡한 사연들은 누구나 비폭력대화를 실천할 수 있다는 용기를 주기에 충분하다.
부모교육으로 시작하는 비폭력대화 워크북
비폭력대화에서는 마음으로 주고받는 인간관계를 위해서 네 가지 요소에 주의를 기울인다.
① 관찰: 보고 들은 것을 평가하지 않고 사진 찍거나 녹음하듯이 있는 그대로를 표현한다.
예) “지후야, 네가 집을 나간다는 말을 들었을 때”
② 느낌: 관찰한 것에 대한 느낌, 즉 몸과 마음의 반응을 표현한다.
예) “가슴이 무너지는 것 같았어. 불안하고 허탈하더라.”
③ 욕구: 느낌의 근원인 욕구를 알아차리고 표현한다.
예) “엄마는 너를 더욱 사랑하면서 이 집에서 행복하게 함께 살고 싶어.”
④ 부탁: 내 삶을 더 풍요롭게 하기 위해서 다른 사람이 해주기 바라는 것을 표현한다.
예) “넌 어떻게 생각해?”
각 장이 끝날 때마다 비폭력대화의 기본 모델인 ‘관찰-느낌-욕구-부탁’을 실제 상황을 바탕으로 재미있게 연습해보고, 그에 대한 아이들의 대답을 참고할 수 있어 비폭력대화 워크북으로도 활용 가능하다.
한국의 가정환경에 가장 적합한
비폭력대화 입문서이자 실천서
비폭력대화라는 추상적인 주제를 이처럼 쉽고 재미있게 소개한 책이 또 있을까. 에피소드들마다 눈물과 웃음을 자아내는 이야기들이 가득해 단숨에 읽힌다. 또한 한국 사회를 살아가는 부모와 청소년들의 문제를 아주 현실적으로 보여주고 맞춤 해결법을 제시한다. 한국의 가정 환경에 적용하기에 가장 적합한, 쉽고 재미있는 비폭력대화 입문서이자 실천서라고 할 만하다.
“아이의 사춘기가 부모와 자녀 모두에게
가장 큰 성장의 기회가 된다는 사실을 꼭 알았으면 한다.” _여는 글 중에서
저자의 말대로 아이의 사춘기는 자녀와 부모 모두 성장하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사춘기 자녀들과 소통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한국의 모든 부모에게 이 책을 권한다. 비폭력대화는 부모와 자녀가 행복한 관계를 형성하게 해주는 가장 좋은 도구다.
여는 글_우리는 성장기
PART 01 아이는 사춘기, 엄마는 성장기
01 비폭력이란 무엇인가?
[엄마의 일기] 끔찍한 사춘기
[아이의 일기] 세상에서 제일 나쁜 사람, 우리 엄마
[NVC 생각] 폭력과 비폭력 사이
02 비폭력대화가 필요한 이유
[엄마의 일기] 엄마는 괴로워!
[아이의 일기] 우리 엄마는 변할 수 있을까?
[NVC 생각] 인간성을 유지하는 대화법
03 비폭력대화의 목적과 모델
[엄마의 일기] 야! 너, 말 다 했어?
[아이의 일기] 엄마 원하는 걸 하시라고요!
[NVC 생각] 연민의 대화, 삶의 언어
04 진정한 소통을 방해하는 요소
[엄마의 일기] 배신자!
[아이의 일기] 난 재수가 없었을 뿐이야!
[NVC 생각] 진정한 소통을 방해하는 요소들
PART 02 사춘기 내 아이 비폭력대화로 사랑하기
01 관찰
[엄마의 일기] 가슴이 벌렁거리는 선생님의 전화
[아이의 일기] 재미없는데 어쩌라고?
[NVC 생각] 평가와 관찰을 분리하기
[사례로 배우는 관찰하기] “넌 이런 거 먹을 자격이 없어!”
[NVC 연습] 관찰인가, 평가인가?
02 느낌
[엄마의 일기] 경찰서에서 만난 딸
[아이의 일기] 난 억울하고 분하다
[NVC 생각] 느낌을 알아차리고 표현하기
[사례로 배우는 느낌 표현하기] “내가 너랑 말을 하면 사람이 아냐”
[NVC 연습] 느낌이 표현되었나?
03 욕구
[엄마의 일기] 아이의 끊임없는 거짓말
[아이의 일기] 자유로울 수만 있다면…
[NVC 생각] 욕구는 느낌의 근원
[사례로 배우는 욕구 알아차리기] 게임에 빠진 태랑이
[NVC 연습] 욕구를 의식하기
[NVC 연습] 당신의 느낌과 욕구는?
04 부탁
[엄마의 일기] 아이고, 내 팔자야!
[아이의 일기] 우`리가 뭐, 귀신인가?
[NVC 생각] 삶을 풍요롭게 하는 부탁
[사례로 배우는 부탁하기] 후배의 돈은 내 돈
[NVC 연습] 명확한 부탁인가?
PART 03 기린 엄마와 춤추는 아기 기린
01 듣기 힘든 말을 들었을 때 네 가지 선택
[엄마의 일기] 부모가 죽어도 저렇게 울어주려나?
[아이의 일기] 나쁜 새끼, 내 동생!
[NVC 생각] 상황을 받아들이는 네 가지 태도
[사례로 배우는 네 가지 태도] 재혼한 지후 엄마의 고통
[NVC 연습] 네 가지 태도 추측하기
02 공감하기
[엄마의 일기] 엄마, 난 대학 못 갈 거 같아!
[아이의 일기] 나도 공부를 잘하고 싶다
[NVC 생각] 공감은 그냥 그곳에 함께 있는 것
[사례로 배우는 공감하기 1] 우리 딸은 문자질의 대마왕
[사례로 배우는 공감하기 2] 엄마는 의무를 다하지 않았어
[NVC 연습] 아이의 느낌과 욕구는?
03 축하와 애도
[엄마의 일기] 말 달리자!
[아이의 일기] 바람을 가르며
[NVC 생각] 기쁠 땐 축하, 슬플 땐 애도
[사례로 배우는 축하와 애도] 고달픈 연휴
04 자칼의 사춘기를 기린의 사춘기로
자칼의 사춘기 1탄: 양호실인데, 오셔서 사고 처리하세요
[엄마의 일기] 내 아이는 외계인?
[아이의 일기] 하늘이 도우신 날
[NVC 생각] 아이와 연결되는 기쁨
자칼의 사춘기 2탄: 단지 재미있는 것을 찾았을 뿐이에요
[엄마의 일기] 화려하고 찬란한 사춘기
[아이의 일기] 장난이 큰일로 번지다
[NVC 생각] 자칼의 말과 기린의 공감
자칼의 사춘기 3탄: 궁구막추(窮寇莫追)
[엄마의 일기] 아이는 부모의 스승
[아이의 일기] 내 공부는 내가 알아서 해!
[NVC 생각] 아이의 마음부터 읽어주기
자칼의 사춘기 4탄: 나는 영웅민우다!
[엄마의 일기] 기가 찬 영웅 심리
[아이의 일기] 요구르트 사건의 최후
[NVC 생각] 자기 공감과 연결
자칼의 사춘기 5탄: 미안하다는 말 한 마디만 하시라고요
[엄마의 일기] 우리 모두 놀란 날
[아이의 일기] 아빠의 첫 사과
[NVC 생각] 솔직한 소통의 힘
05 나 자신과 연민으로 연결되기-자기 공감
[엄마의 일기] 나는 자칼 엄마
[아이의 일기] 난 지금 속상해
[NVC 생각] 첫 발걸음은 나 자신에게 공감하기
[NVC 연습] “나도 기린 엄마가 되고 싶어요!”
06 힘을 쓰는 일
[엄마의 일기] 엄마가 힘 좀 써야겠어!
[아이의 일기] 무슨 힘?
[NVC 생각] 보호를 위해 힘쓰기
[NVC 연습] 보호인가, 처벌인가?
07 감사하기
[엄마의 일기] 아이는 선물이다
[아이의 일기] 제게도 부모님은 선물이랍니다
[NVC 생각] 기린 식으로 감사하기
부록_사춘기를 이해해요
국내 1호 비폭력대화 국제공인 트레이너(CNVC)로 국내와 중국을 오가며 활동한다. 한국 비폭력대화센터 부대표와 한국 비폭력대화교육원 대표를 역임했다. 한국 가정환경에 적합한 비폭력대화 부모교육(NVC parenting) 1년 과정으로 ‘기린부모학교’를 개발하여 10년째 운영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진행한 강의만 해도 5,000회가 넘는다.
강의에서 만난 부모들은 사춘기 자녀들의 예상치 못한 태도와 반응에 좌절하며 고통스러워했다. 부모들이 쏟아내는 비극적인 표현으로 자녀들 역시 상처받고 아파했다. 나 또한 두 아들의 사춘기가 쉽지 않았으나 비폭력대화 덕분에 연결의 힘을 잃지 않을 수 있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서로 미워하며 고달픈 시간을 보내고 있을 청소년 가족들이 모쪼록 행복해지기를 바라면서 한국형 비폭력대화 이론 및 실천법을 이 책에 담았다.
비폭력대화를 전하는 일은 내 인생에서 가장 큰 축복이라고 생각한다. 최근에는 인간과 삶에 대한 따뜻한 호기심으로 미국의 죽음교육 및 상담협회의 국제공인 싸나톨로지스트(ADEC)와 한국싸나톨로지협회 죽음교육전문가가 되어 삶의 지평을 넓혀가고 있다. 인생에 대한 경건함과 생명에 대한 존귀함을 기억하며, 비폭력대화와 죽음학을 나누면서 성실하게 나이 들어가고 싶다. 주요 저서로는 《아이는 사춘기 엄마는 성장기》, 《오늘의 나를 안아주세요》가 있다.
유튜브 @YJNVC
인스타그램 @lovenvclife
블로그 /lovenv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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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가정환경에 가장 적합한 비폭력대화 입문 & 실천서
- 국내 최초 비폭력대화 국제공인 트레이너
- 한국 비폭력대화교육원 전 대표
- 한국형 부모 프로그램 ‘기린부모학교’ 개발 및 운영
- 부모교육 및 비폭력대화 강의 5,000회 이상
도무지 예측 불가능한 내 아이는 외계인?
사춘기 내 아이와 마음이 통하는 ‘비폭력대화’
"엄마가 해준 게 뭐가 있어?”
“제 일은 제가 알아서 해요.”
“집 나갈 거예요.”
아이의 반항에 자존심이 무너지고 걷잡을 수 없이 화가 난다. 도무지 진정할 수가 없어 아이를 다그치고 비난한다. 잠든 아이를 보며 ‘어른인 내가 좀 더 참고 기다려줄걸’ 죄책감에 눈물짓는다. 사춘기 부모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겪었을 법한 상황이다. 감정 기복이 심하고 예측 불가능한 행동을 일삼는 사춘기 내 아이와 과연 소통이란 걸 할 수 있을까?
국내 1호 비폭력대화 국제공인 트레이너 이윤정이 한국 가정환경에 가장 적합한 비폭력대화 입문&실천서 《우리 가족을 위한 비폭력대화 수업》을 펴냈다. 한국 비폭력대화센터 부대표와 한국 비폭력대화교육원 대표를 역임한 저자는 비폭력대화 부모교육(NVC parenting) 1년 과정으로 ‘기린부모학교’를 개발하여 10년째 운영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진행한 강의만 해도 5,000회가 넘는다. 부모와 사춘기 자녀가 비폭력대화로 행복하게 소통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그간의 노하우를 이 책에 담았다.
비폭력대화란 견디기 힘든 갈등 상황에서도 인간성을 유지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는 대화법이다. 저자는 이러한 대화법을 통해 소통하고 서로가 연민으로 연결되면 부모와 자녀가 함께 행복해질 수 있다고 말한다. 이 책은 무조건적으로 비폭력을 지지하고 개념 설명을 늘어놓는 단순한 이론서가 아니다. 한 엄마가 사춘기 세 아이를 키우면서 겪는 갈등과 혼란을 비폭력대화를 실천하며 극복해나가는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엄마의 일기」에는 사춘기 자녀를 키우는 엄마의 답답하고 속상한 심정을, 「아이의 일기」에는 공부 스트레스와 부모의 잔소리에 지친 자녀의 속마음을 각각 담았다. 「NVC 생각」에서는 두 일기에서 나타나는 아이와 부모의 시각 차이를 비폭력대화를 통해 풀어나간다. 「NVC 연습」에서는 비폭력대화의 기본 모델인 ‘관찰-느낌-욕구-부탁’을 내 상황에 맞게 연습해볼 수 있다. 「부록: 사춘기를 이해해요」는 사춘기 아이들의 특성을 과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이해하기 쉽게 알려준다.
한국 가정환경에 가장 적합한 ‘기린부모학교’라는 부모교육 프로그램을 10년째 운영해오고 있는 저자는 비폭력대화의 개념부터 생생한 사례, 실천 방법까지 부모를 위한 비폭력대화의 모든 것을 이 한 권의 책에 담았다. 자녀와의 관계를 회복하고 싶은데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부모들이 많다. 이 책은 추상적이고 어렵게만 느껴지는 비폭력대화를 실생활에서 자연스럽게 실천함으로써 사춘기 내 아이와 소통할 수 있도록 이끌어줄 것이다.
우왕좌왕 엄마와 좌충우돌 아이의 사춘기 극복기
과거 사춘기 두 아들을 키우며 많은 갈등을 겪었던 저자는 ‘비폭력대화 전문가’가 아닌, ‘우리네 보통 엄마’를 주인공으로 내세운다. 엄마는 사춘기에 접어든 세 아이들과 소통하기 힘들어 절망에 빠져 있다. 한 예로 중간고사 마지막 날, 큰아들이 11시쯤 올 것이라 예상한 엄마는 아이가 연락도 없이 집에 오지 않자 안절부절못한다. 축구를 하느라 연락을 못 받았다며 2시가 다 되어 들어온 아들에게 엄마는 “한심한 놈”이라고 쏘아붙인다. 아들도 지지 않는다. “뭐 어때요. 밤까지 논 것도 아니고 잠깐 놀다 오는 것도 안 돼요? 제가 기다려달라고 한 거 아니잖아요? 나 신경 쓰지 말고 엄마가 원하는 거 하시라고요.” “야! 너 말 다 했어?” 이런 대화를 나누고 나면 엄마와 아들은 둘 다 가슴이 아프고 힘들다.
거짓말을 밥 먹듯 하는 아들과 가슴이 미어지는 엄마. 엄마의 머릿속에는 아이에 대한 비판만 일어나고, 결국 서로를 비난하는 폭력적인 대화가 이어진다. 다행히 비폭력대화법을 어설프게나마 시도해본 엄마는 서로가 진실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확인한다. 엄마의 욕구는 ‘아들에 대한 신뢰’였고, 아들은 ‘자유와 재미, 놀이’가 중요했던 것이다. 결국 둘은 서로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함께 지킬 약속을 정하는 성과를 낸다.
이렇듯 우왕좌왕하는 엄마와 좌충우돌하는 아이가 함께 겪은 사춘기와 그것을 극복해나가는 과정을 생생하게 담았다. 사례를 통해 어떤 상황에서도 대화로서 서로 공감하고 사랑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다는 희망을 준다.
가슴 찡한 사연에 담긴 비폭력대화 실천기
예상치 못한 사춘기 자녀들의 반응과 태도에 좌절하고 고통스러워하는 또 다른 부모들의 일화도 흥미롭다. 고 2 딸을 둔 한 아버지는 딸에게서 “아빠가 나에 대해서 아는 게 뭐가 있어? 아는 척하지 마. 그 정도는 술주정뱅이 아빠들도 다 알거든”이라는 말을 듣는다. 상처받은 아버지는 “내가 쟤랑 말을 섞으면 사람이 아니다!”라는 생각까지 들었다고 고백한다. 그러다 문득 비폭력대화 워크숍에서 배운 “판단하거나 평가하지 말고 관찰만 하고 나서, 느낌과 욕구를 잘 들여다보고 행동을 결정하라”는 선생님의 말을 떠올린다. 아버지는 ‘딸과 잘 지내지 못해 아쉽고 쓸쓸한 느낌’을 들여다보고 ‘딸과 친밀하게 더 잘 소통하고자 하는 욕구’를 깨닫는다. 배운 대로 대화 연습을 한 아버지는 용기를 내 딸에게 자신의 마음을 표현한다. 돌아온 것은 그토록 원했던 딸의 웃음이었다.
자녀에게 먼저 한 발짝 다가간 부모들이 들려주는 가슴 찡한 사연들은 누구나 비폭력대화를 실천할 수 있다는 용기를 주기에 충분하다.
부모교육으로 시작하는 비폭력대화 워크북
비폭력대화에서는 마음으로 주고받는 인간관계를 위해서 네 가지 요소에 주의를 기울인다.
① 관찰: 보고 들은 것을 평가하지 않고 사진 찍거나 녹음하듯이 있는 그대로를 표현한다.
예) “지후야, 네가 집을 나간다는 말을 들었을 때”
② 느낌: 관찰한 것에 대한 느낌, 즉 몸과 마음의 반응을 표현한다.
예) “가슴이 무너지는 것 같았어. 불안하고 허탈하더라.”
③ 욕구: 느낌의 근원인 욕구를 알아차리고 표현한다.
예) “엄마는 너를 더욱 사랑하면서 이 집에서 행복하게 함께 살고 싶어.”
④ 부탁: 내 삶을 더 풍요롭게 하기 위해서 다른 사람이 해주기 바라는 것을 표현한다.
예) “넌 어떻게 생각해?”
각 장이 끝날 때마다 비폭력대화의 기본 모델인 ‘관찰-느낌-욕구-부탁’을 실제 상황을 바탕으로 재미있게 연습해보고, 그에 대한 아이들의 대답을 참고할 수 있어 비폭력대화 워크북으로도 활용 가능하다.
한국의 가정환경에 가장 적합한
비폭력대화 입문서이자 실천서
비폭력대화라는 추상적인 주제를 이처럼 쉽고 재미있게 소개한 책이 또 있을까. 에피소드들마다 눈물과 웃음을 자아내는 이야기들이 가득해 단숨에 읽힌다. 또한 한국 사회를 살아가는 부모와 청소년들의 문제를 아주 현실적으로 보여주고 맞춤 해결법을 제시한다. 한국의 가정 환경에 적용하기에 가장 적합한, 쉽고 재미있는 비폭력대화 입문서이자 실천서라고 할 만하다.
“아이의 사춘기가 부모와 자녀 모두에게
가장 큰 성장의 기회가 된다는 사실을 꼭 알았으면 한다.” _여는 글 중에서
저자의 말대로 아이의 사춘기는 자녀와 부모 모두 성장하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사춘기 자녀들과 소통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한국의 모든 부모에게 이 책을 권한다. 비폭력대화는 부모와 자녀가 행복한 관계를 형성하게 해주는 가장 좋은 도구다.
여는 글_우리는 성장기
PART 01 아이는 사춘기, 엄마는 성장기
01 비폭력이란 무엇인가?
[엄마의 일기] 끔찍한 사춘기
[아이의 일기] 세상에서 제일 나쁜 사람, 우리 엄마
[NVC 생각] 폭력과 비폭력 사이
02 비폭력대화가 필요한 이유
[엄마의 일기] 엄마는 괴로워!
[아이의 일기] 우리 엄마는 변할 수 있을까?
[NVC 생각] 인간성을 유지하는 대화법
03 비폭력대화의 목적과 모델
[엄마의 일기] 야! 너, 말 다 했어?
[아이의 일기] 엄마 원하는 걸 하시라고요!
[NVC 생각] 연민의 대화, 삶의 언어
04 진정한 소통을 방해하는 요소
[엄마의 일기] 배신자!
[아이의 일기] 난 재수가 없었을 뿐이야!
[NVC 생각] 진정한 소통을 방해하는 요소들
PART 02 사춘기 내 아이 비폭력대화로 사랑하기
01 관찰
[엄마의 일기] 가슴이 벌렁거리는 선생님의 전화
[아이의 일기] 재미없는데 어쩌라고?
[NVC 생각] 평가와 관찰을 분리하기
[사례로 배우는 관찰하기] “넌 이런 거 먹을 자격이 없어!”
[NVC 연습] 관찰인가, 평가인가?
02 느낌
[엄마의 일기] 경찰서에서 만난 딸
[아이의 일기] 난 억울하고 분하다
[NVC 생각] 느낌을 알아차리고 표현하기
[사례로 배우는 느낌 표현하기] “내가 너랑 말을 하면 사람이 아냐”
[NVC 연습] 느낌이 표현되었나?
03 욕구
[엄마의 일기] 아이의 끊임없는 거짓말
[아이의 일기] 자유로울 수만 있다면…
[NVC 생각] 욕구는 느낌의 근원
[사례로 배우는 욕구 알아차리기] 게임에 빠진 태랑이
[NVC 연습] 욕구를 의식하기
[NVC 연습] 당신의 느낌과 욕구는?
04 부탁
[엄마의 일기] 아이고, 내 팔자야!
[아이의 일기] 우`리가 뭐, 귀신인가?
[NVC 생각] 삶을 풍요롭게 하는 부탁
[사례로 배우는 부탁하기] 후배의 돈은 내 돈
[NVC 연습] 명확한 부탁인가?
PART 03 기린 엄마와 춤추는 아기 기린
01 듣기 힘든 말을 들었을 때 네 가지 선택
[엄마의 일기] 부모가 죽어도 저렇게 울어주려나?
[아이의 일기] 나쁜 새끼, 내 동생!
[NVC 생각] 상황을 받아들이는 네 가지 태도
[사례로 배우는 네 가지 태도] 재혼한 지후 엄마의 고통
[NVC 연습] 네 가지 태도 추측하기
02 공감하기
[엄마의 일기] 엄마, 난 대학 못 갈 거 같아!
[아이의 일기] 나도 공부를 잘하고 싶다
[NVC 생각] 공감은 그냥 그곳에 함께 있는 것
[사례로 배우는 공감하기 1] 우리 딸은 문자질의 대마왕
[사례로 배우는 공감하기 2] 엄마는 의무를 다하지 않았어
[NVC 연습] 아이의 느낌과 욕구는?
03 축하와 애도
[엄마의 일기] 말 달리자!
[아이의 일기] 바람을 가르며
[NVC 생각] 기쁠 땐 축하, 슬플 땐 애도
[사례로 배우는 축하와 애도] 고달픈 연휴
04 자칼의 사춘기를 기린의 사춘기로
자칼의 사춘기 1탄: 양호실인데, 오셔서 사고 처리하세요
[엄마의 일기] 내 아이는 외계인?
[아이의 일기] 하늘이 도우신 날
[NVC 생각] 아이와 연결되는 기쁨
자칼의 사춘기 2탄: 단지 재미있는 것을 찾았을 뿐이에요
[엄마의 일기] 화려하고 찬란한 사춘기
[아이의 일기] 장난이 큰일로 번지다
[NVC 생각] 자칼의 말과 기린의 공감
자칼의 사춘기 3탄: 궁구막추(窮寇莫追)
[엄마의 일기] 아이는 부모의 스승
[아이의 일기] 내 공부는 내가 알아서 해!
[NVC 생각] 아이의 마음부터 읽어주기
자칼의 사춘기 4탄: 나는 영웅민우다!
[엄마의 일기] 기가 찬 영웅 심리
[아이의 일기] 요구르트 사건의 최후
[NVC 생각] 자기 공감과 연결
자칼의 사춘기 5탄: 미안하다는 말 한 마디만 하시라고요
[엄마의 일기] 우리 모두 놀란 날
[아이의 일기] 아빠의 첫 사과
[NVC 생각] 솔직한 소통의 힘
05 나 자신과 연민으로 연결되기-자기 공감
[엄마의 일기] 나는 자칼 엄마
[아이의 일기] 난 지금 속상해
[NVC 생각] 첫 발걸음은 나 자신에게 공감하기
[NVC 연습] “나도 기린 엄마가 되고 싶어요!”
06 힘을 쓰는 일
[엄마의 일기] 엄마가 힘 좀 써야겠어!
[아이의 일기] 무슨 힘?
[NVC 생각] 보호를 위해 힘쓰기
[NVC 연습] 보호인가, 처벌인가?
07 감사하기
[엄마의 일기] 아이는 선물이다
[아이의 일기] 제게도 부모님은 선물이랍니다
[NVC 생각] 기린 식으로 감사하기
부록_사춘기를 이해해요
국내 1호 비폭력대화 국제공인 트레이너(CNVC)로 국내와 중국을 오가며 활동한다. 한국 비폭력대화센터 부대표와 한국 비폭력대화교육원 대표를 역임했다. 한국 가정환경에 적합한 비폭력대화 부모교육(NVC parenting) 1년 과정으로 ‘기린부모학교’를 개발하여 10년째 운영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진행한 강의만 해도 5,000회가 넘는다.
강의에서 만난 부모들은 사춘기 자녀들의 예상치 못한 태도와 반응에 좌절하며 고통스러워했다. 부모들이 쏟아내는 비극적인 표현으로 자녀들 역시 상처받고 아파했다. 나 또한 두 아들의 사춘기가 쉽지 않았으나 비폭력대화 덕분에 연결의 힘을 잃지 않을 수 있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서로 미워하며 고달픈 시간을 보내고 있을 청소년 가족들이 모쪼록 행복해지기를 바라면서 한국형 비폭력대화 이론 및 실천법을 이 책에 담았다.
비폭력대화를 전하는 일은 내 인생에서 가장 큰 축복이라고 생각한다. 최근에는 인간과 삶에 대한 따뜻한 호기심으로 미국의 죽음교육 및 상담협회의 국제공인 싸나톨로지스트(ADEC)와 한국싸나톨로지협회 죽음교육전문가가 되어 삶의 지평을 넓혀가고 있다. 인생에 대한 경건함과 생명에 대한 존귀함을 기억하며, 비폭력대화와 죽음학을 나누면서 성실하게 나이 들어가고 싶다. 주요 저서로는 《아이는 사춘기 엄마는 성장기》, 《오늘의 나를 안아주세요》가 있다.
유튜브 @YJNVC
인스타그램 @lovenvclife
블로그 /lovenv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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